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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동방항공 100주, 4년 8개월 묶여서 수익률 +9.46%: ‘기다리면 된다’가 제일 비싼 말이었다 본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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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동방항공 100주, 4년 8개월 묶여서 수익률 +9.46%: ‘기다리면 된다’가 제일 비싼 말이었다

HS의 성장하는 삶 2026. 3. 3. 01:31

종목 : 중국동방항공(600115)

 

1. 

보유 기간(1차): 2020-10-29 → 2020-12-08 (약 40일)
매수가(1차): 4.69×100 + 4.70×100 + 4.57×100 = 1,396.00
매도가(1차): 4.99×300 = 1,497.00
보유 수량(1차): 300주
실현 손익(1차): +101.00

실현 수익률(1차): +7.24%

 

2. 

보유 기간(2차): 2021-04-26 → 2026-01-08 (약 4년 8개월)
매수가(2차): 5.60×100 = 560.00
매도가(2차): 6.13×100 = 613.00
보유 수량(2차): 100주
실현 손익(2차): +53.00
실현 수익률(2차): +9.46%

 

합산(참고): 총 매수 1,956.00 / 총 매도 2,110.00 / 총 손익 +154.00 / 총 수익률 +7.87%
최대 낙폭(체감/계좌 기준): 재진입 이후 ‘현금 부족 + 하락 구간’으로 장기 물림 경험


중국동방항공 매도 후기: “항공주는 결국 다시 오른다”를 너무 쉽게 믿었다

코로나 때 항공주가 박살나는 걸 보면서 단순하게 생각했다.
“항공은 결국 다시 살아난다. 사람들은 여행을 다시 갈 거다.”
이건 지금도 맞는 말이다.

문제는 그 다음이었다.
“그러면 주가는 떨어진 직후 바로 선반영으로 다시 오르겠지.”
나는 이 확신을 너무 쉽게 가져갔다.


1) 2020년 10~12월, 첫 거래는 ‘짧게’ 성공했다

2020년 10월~11월에 100주씩 3번 샀고(총 300주), 12월에 팔았다.
결과는 +7.24%. 짧게 보면 나쁘지 않았다.

여기까지는 그냥 “반등 먹고 빠져나온 케이스”였다.


2) 진짜 문제는 2021년에 다시 들어간 거다

나는 한 번 더 들어갔다.
“이번엔 100주만이니까 괜찮겠지.” 이런 안일함이 있었다.

그런데 거기서 물렸다.
그리고 물렸을 때 가장 치명적인 문제가 터진다.

현금이 없다.
현금이 없는데 어떻게 추가 매수를 하겠나.
평단을 낮출 방법도 없고, 빠져나올 전략도 줄어든다.

더군다나 그 시점은 지수가 많이 올라가 있던 때였다.
원래라면 그런 구간에서는 매수하지 말고 기다렸어야 한다.
그런데 나는 또 샀다.

그 결과는 뻔했다.
거기서 물리고, 시간이 시작된다.


3) “기다리면 된다”는 말이 왜 위험한가

맞다. 기다리면 될 수도 있다.
하지만 사람들이 잘 말하지 않는 게 있다.

기다리는 동안 시간이 간다.
그리고 수익률은 결국 시간과 함께 평가된다.

내가 본전이더라도 수익이 없는 상태로 몇 년을 묶여 있으면 그건 손해다.
나는 손가락 빨고 있는 게 아니다.
내 돈은 다른 데서 일할 수 있었고, 지수는 그 시간 동안 계속 움직인다.

나는 100주를 4년 8개월 들고 있었다.
그리고 얻은 수익률은 +9.46%였다.

이 수익률이 ‘절대적으로’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.
문제는 “그 시간을 걸어둘 만큼의 확신이 있었냐”는 거다.
나는 기업에 대한 이해가 없었다. 시장에 대한 이해도 얕았다.


4) 결론: 기업을 모르고 투자할 거면, 최소한 시장이라도 알아야 한다

이번 투자는 나에게 이렇게 정리된다.

  • 기업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투자한다면, 최소한 시장 사이클과 가격(밸류에이션) 감각은 있어야 한다.
  • 그리고 정말 중요한 건, 쌀 때 사야 한다는 원칙이다.
    그때 나는 쌀 때가 아니라, 이미 비싸진 구간에서 또 들어갔다.

결국 “항공은 회복한다”는 큰 방향이 맞았더라도,
내 매수 타이밍이 틀리면 내 계좌는 오래 묶인다.


마지막으로, 항상 명심할 것

돈을 벌려면 아래 2가지를 기억한다.

  1. 쌀 때 사야 한다.
  2. 싸게 사야 한다.

이 두 개를 어기면, 기다림이 투자 전략이 아니라 벌이 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