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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명한 재테크의 길로
보잉(BA) 2주, 5년 넘게 들고도 수익률 6.34%: “그냥 S&P500이 더 낫다”는 결론 본문
종목 : 보잉(BA)
보유 기간: 2020-12-03 → 2026-02-24 (약 5년 2개월)
매수가: 215.30달러(1주) + 216.29달러(1주) = 431.59달러
매도가: 229.85달러(평균) × 2주 = 459.70달러
보유 수량 : 2주
실현 손익: +27.37달러 / 환차손익 +189,511원
실현 수익률: +6.34%
최대 낙폭(체감/계좌 기준): 장기간 박스권·하락 구간으로 ‘오래 묶임’ 경험




보잉(BA) 매도 후기: 너무 단순하게 샀고, 너무 오래 들고 있었다
보잉은 내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고 산 주식 중 하나다.
한국에서 비행기 타면 자주 보이는 기체고, 익숙한 브랜드다. 거기에 개인적으로 더 얹힌 이유가 있었다.
모교 시절 보잉이 주최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이력이 있다.
그래서 “어? 이거 인연인데?” 하는 마음이 들었고, 그 감정이 매수 버튼으로 연결됐다.
지금 생각하면, 이런 식으로 사는 주식이 아니었다.
1) “뭘 사도 오르던 시절”에 굳이 샀다
당시엔 시장 분위기가 이상할 정도로 뜨거웠다.
무엇이든 사면 오르는 느낌이었고, 나는 그 분위기 속에서 보잉을 샀다.
처음 1주 사고, 떨어지니까 또 1주를 샀다.
평단을 맞추면 언젠가 오르겠지, 같은 전형적인 생각.
그런데 보잉은 ‘언젠가’가 너무 길어지는 종목이었다.
2) 박스권에 갇힌 채 뉴스만 오르락내리락
보잉은 계속 뉴스가 나온다.
기체 결함이다, 문제다, 이슈다… 주가가 그때마다 흔들릴 것 같은데 또 크게 뚫고 올라가지도 않는다.
체감상 계속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.
군용 시장에서 뭔가 독자적인 축이 있는 것 같아서 “완전히 무너지진 않겠지”라는 생각도 했다.
맞다. 아예 떨어지진 않더라.
그런데 핵심 문제는 이거였다.
너무 비쌀 때 샀다.
싸게 샀으면 기다림이 ‘전략’이 될 수도 있는데, 비쌀 때 샀으니 기다림이 그냥 ‘고통’이 된다.
게다가 세계를 이끌 “한 방의 비전”이 테크처럼 보이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.
그리고 결함/사고/이슈가 반복되니까, 들고 있으면서도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.
결국 “더 들고 있을 이유가 없다”는 결론이 났다.
3) 제일 큰 실수: 너무 오래 들고 있었다
이 종목을 5년 넘게 들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, 내겐 이미 반성 포인트다.
냉정하게 말하면, 이 정도면
그냥 S&P500을 사서 5년 기다리는 게 훨씬 나았다.
지수 투자보다 수익률이 못한데, 왜 굳이 개별 종목 리스크를 감수하나.
살 이유도 약했고, 시간이 흐른 뒤에는 보유할 이유가 정말로 없었다.
결론
보잉은 ‘익숙함’과 ‘인연’으로 샀고, 그 대가는 ‘긴 시간’이었다.
수익률 6.34%가 나빴다는 의미가 아니다.
5년 넘게 들고도 이 정도면, 내 시간과 감정 소모 대비 효율이 너무 낮았다는 뜻이다.
그래서 나는 정리했다.
이제는 인연으로 주식을 사지 않는다.
그리고 “지수보다 못할 가능성이 높은 개별주”는 더더욱 길게 들고 가지 않는다.